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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짧은 일정 동안에 많은 것을 보고 또 담아 가려고 하니 많이 바쁘지만,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행의 목적이 단순히 휴식을 취하면서 그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기만 하는 그런 여행이 목적일 수도 있고,
저 처럼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두 가지 모두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뭐가 좋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사진을 찍으면 진정한 여행의 느낌 마저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짐을 싸고 체크아웃 할 준비를 합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식당에서 먹고 난 뒤, 8시에 호텔 로비에서 출발하기로 한 택시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멀리 방콕의 북쪽에 자리잡은 아유타야를 돌아보고 방콕의 남동쪽에 위치한 파타야까지 무려 400km 가까운 거리를 달려야만 합니다.



우리를 태우고 갈 그저께 그 택시 입니다.
방콕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을 거 같은데도 정확하게 8시에 호텔 로비에 차를 갖다 댑니다.
오늘 일정은 방콕-파타야 간 고속도로 비용만 제가 지불하기로 하고 나머지 모든 경비를 포함해서 4,300 밧에 이동하기로 했지요. 
태국에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받는 곳이 방콕-파타야 간 고속도로 하나 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움직이면서 고속도로 비를 지불한 곳은 방콕-파타야 구간밖에는 없더군요.
드라이버가 일부러 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늘 국도로 다닌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미스터 차이야폰은 이리저리 중간에 행선지를 바꾸고 들렀다가 가자고해도 전혀 싫은 내색하지 않고 웃으며 여행내내
안전하게 우릴 데리고 다녀 여간 기분이 좋은 게 아닙니다. 나중에라도 여행을 가게되면 전속 기사로 쓰고 싶을정도니 말입니다. ㅎㅎ




아유타야 중심부의 관광지도 입니다.
깐짜니부리에서 아유타야까지는 잘 뚤린 4차선의 도로도 이용하고, 때로는 끝이 어딘지도 모를만큼 곧게 뻗은 시골길을 달리기도 했습니다.
무려 3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달려서 겨우 아유타야에 도착했지요.
중간에 한 번 차도 마시고, 쉬었다가 도착하니 시간은 11시 30분 입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왓 쁘라시싼펫 입니다. 규모도 가장크고 아름다운 아유타야 대표의 사원터지요.
지금은 실론(스리랑카)양식의 하얀색 파고다가 3기 남아있습니다만, 예전에는 무려 170 kg의 금을 입힌 불상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물론  미얀마와의 전쟁으로 인해 약탈 당하고 지금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불상들 역시 목이 잘려져 나가고 손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며 불에 탄 흔적들이 사원 곳곳에 가득합니다.




왓 프라시산펫은 방콕을 대표한 사원인 왓 쁘라께우(에메랄드사원)과 같이 왕실의 전용 사원으로 사용되어졌다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흉물 스럽다기보다 섬뜩한 느낌을 주는 만행들 덕분일까?
지금의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를 대표하는 나라가 되었지만, 미얀마는 굶주림과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로 전락해 버렸으니...
역시 사람은 죄 짓고 살면 안되나봅니다. ㅎㅎ



왓 프라시산펫 주차장 앞쪽에는 이렇게 코끼리를 이용해서 주변을 관광할 수도 있는데, 가격은 30분에 200 밧 정도.




이번에 갈 곳은 왓 마하탓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곳은 잘려진 부처의 머리가 나무 뿌리 속에서 묻혀 있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서양 애들 커플이 자전거를 주차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30밧.

사실 아유타야는 내륙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로 해얀가의 도시들 보다 더 더운듯 느껴집니다.
실제로 온도계를 보아도 이곳의 온도가 방콕보다 더 높으니 말이죠.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본다는 것은 좀 힘든 여정이라고 봐도 될듯.

이곳 아유타야에는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꾸며진 뚝뚝이가 많이 보이는데, 방콕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작고 앙증맞은 규모입니다.
이 뚝뚝이 사진은 제가 찍어 놓은 게 없네요. ^^;
1시간에 150밧을 내면 뚝뚝이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아유타야를 제대로 둘러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방콕처럼 사기꾼들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머리가 잘려진 불상과 바닥에 놓여진 불상의 머리...
여기 마하탓은 온전한 물건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완전히 폐허가 된 그런 곳입니다.
전쟁이 무척 심했음을 알려주는듯 합니다.




자.. 드디어 그 유명한 불상의 머리입니다.
이 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아주 많은데요.. 제 아내도 여기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계속 그 앞에 줄을 서 있어서 자세히 못 읽어본 제가 실수를 저질렀네요.
불상 옆에는 부처의 머리보다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지 마세요.. 라고 써 있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모두 앉은 자세로 사진을 찍었던 겁니다.
그것도 모르고 저는 아내보고 그냥 서 있으라고 하고 찍었으니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
옆에 계시던 안내원 분이 앉아서 찍으라고 다시 알려주시긴 했지만, 여기 가실 땐 꼭 알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우리나라의 대웅전 쯤 되어 보이는 자리로 생각됩니다.





와 마하탓 뿐만이 아니라 여기 아유타야는 곳곳이 유적지로 둘러 쌓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고하니 저처럼 반나절만에 후다닥 둘러보고 가는 것은
그저 겉만 핥고 지나가는 것 밖에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느긋하게 며칠을 묵으면서 하루에 한 두군데 가서라도 깊은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가도 싸고 말이에요





아까 들어가기 전에 마하탓 입구의 나무 그늘에서 편한 모습으로 쉬고있던 아빠와 아들의 모습.
정말 편안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 점심을 먹을 때가 되었습니다.
미스터 차이야폰이 태국 음식도 괜찮으냐고 물어봅니다.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갈까? 아님 선풍기가 있는 곳으로 갈까? 물어보길래 이왕이면 에어컨이 좋겠다고 했지요
도착한 곳은 왓랏차부라나 앞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무척이나 깔끔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모범음식점 정도?
아뭏든 이곳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걸로 봐서 꽤 유명한 곳인듯 합니다.
저는 뿌빳 뽕가리 작은 거와 밥 하나,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도 팟타이, 까오 팟 등 등을 시켰고, 미스터 차이야폰은 혼자서 먹고 오겠다는 걸 같이 먹자고 했습니다.
뭔가 두 가지를 시켰는데, 역시 알고 먹는 사람이라 맛있게 생긴 걸로 고르더군요. ㅎㅎ
암튼 여기서 그렇게 콜라/맥주 등과 시켜 먹은 게 960 밧이네요. 다섯명이서 먹었는데도..
음식 맛도 썩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근데 팍치를 좀 많이 넣는 게 흠이긴 하지만서도.. ㅋㅋ 혹시 가시게 되면 팍치는 좀 빼 달라고 하세요





점심을 먹고 나니 갑자기 하늘이 시원스레 열리기 시작합니다
얼른 길 건너의 랏차부라나로 가야겠습니다. 그런데 횡단보도도 없고 건널목도 보이질 않아서 어떻게 건너냐고 했더니
우리의 친절한 미스터 차이야폰은 직접 시범을 보이면 길을 건네 줍니다. ㅎㅎ




여긴 입장료가 20밧이에요.
근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우뚝 솟은 저 탑은 쁘랑이라고 하고, 주변에 있는 파고다(탑)을 제디라고 합니다. 저 제디에는 유골들이 모셔져 있지요.
즉 우리나라의 사리탑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예전 아유타야 왕조 시절 아버지가 죽고 나자, 장남과 차남이 왕위 쟁탈전을 벌이다 모두 한꺼번에 죽고 말아, 결국 셋째가 왕이 되고,
죽은 형들과 아버지의 유골을 모셨다고 합니다.
그 양식이 앙코르왓의 그것과 비슷하지요?

아유타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과 제디




전쟁으로 많이 부서진 쁘랑 주변이지만, 그래도 쁘랑은 건재하게 그 모습을 거의 원상태 대로 유지하고 있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소풍 왔나봐요.
여기도 여름방학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더우니까 말이죠... 그 때 물어봤어야 하는데...




이 녀석들 무척 귀엽더라구요.
근데 곤니찌와.. 하길래 안녕하세요? 라고 해 줬습니다.
야 이녀석들아.. 아저씨는 한국 사람이닷.. ㅎㅎㅎ




주변에 비둘기가 많으니까 하늘에서 내리는 똥 맞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ㅎㅎ




이 쁘랑 내부에는 왕의 유골이 봉안되어 있는데, 유일하게도 이곳에서만 유골실이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입구까지만 가보고 들어가보질 못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천천히 둘러 보세요




쁘랑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시원스레 주변의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다시 택시를타고 이동할 곳은 '왓 야이 차이몽콘' 태국말로 야이 는 Big 을 뜻합니다. 크다는 뜻이지요.
지도에는 왓 야이 차이몽콘 밖에 나오질 않지만, 아유타야에는 차이몽콘이 두 개 있습니다. 저도 첨에 왓 야이 차이몽콘으로 가자고 했더니 가깝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아니라 강 넌너에 있는 곳으로 두 개가 다른 곳이라고 알려줬습니다. 맞나 몰라요. ㅎㅎ




사원이라기보다 그냥 공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갖춰진 곳.
왓 야이 차이몽콘은 그렇습니다. 거대한 제디가 있고 그 주변으로 조금 작은 제디가 있는.. 그리고 여기엔 길이 72미터의 와불이 있는데, 나레수완 왕이 미얀마군의
침입을 막아내면서 기념으로 지은 거라고 합니다..




일부 훼손된 불상을 복원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사원 전체가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는듯 합니다.





태국을 다니다보면 유난히 노란 색 옷이 많습니다.
왕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입는다고 하니, 태국 사람들의 왕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대단합니다.
불상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 이렇게 노랗게 천을 덮어 놨지요.









중앙의 제디를 중심으로 수 많은 불상들이 열을 맞춰 놓여져 있습니다.














가운데 제디에 올라가니 역시 시원스런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두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파타야까지 가려면 족히 4시간은 걸릴 것이고, 교통정체 시간에 걸리면 그보다도 더 걸릴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할 시간입니다. 이 곳들 말고도 아유타야는 더 둘러보고 싶은 곳들이 많았지만, 아쉬움을 접어야겠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은 시간이 되시면 왓차이 왓타나람도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가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고 합니다.




가는 길에 팡파인 별궁을 들러보고 싶어 드라이버에게 물어 봤더니 모르더군요. ㅠㅜ
방싸이는 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방파인 별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갔었고, 거기가 뭐 하는 곳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저 흘려 들었을 뿐이지요. 역시 미리 미리 준비를 하고 갔어야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결국 그럼 방싸이라도 가보자. 했습니다. 방싸이는 국립 아트 빌리지로 하나의 타운을 이루면서 그 속에서 공예품도 만들고 갖가지 볼거리 살거리 들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
정식 이름이 Bang sai The Royal Folk and Crafts Center  입니다. 판매하는 물품들의 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쌉니다.
하지만 입장료가 있다는 사실.. 무려 100 밧트 입니다.



그 안에는 수족관과 새장도 있는데 보기 드문 새들도 있고, 큰 새장 속에 풀어 놓은 새들과 짐승들도 볼 수 있지요.
암튼 꿩 대신 닭이라고 여길 구경하고 이제 바쁘게 파타야로 가야 합니다.

방콕의 끄트머리 쯤에서 미스터 차이야폰은 차에 개스를 충전합니다.
충전하면서 트립미터를 누르는데 보니까 458km 를 탔더군요. 여기서 파타야까지 다시 150 km 는 더 가야 하는데 말이죠.

태국의 휘발유 가격은 대충 38 밧 정도.. 경유도 비슷합니다.
택시들은 개스를 사용하는데, 개스는 12밧 정도 합니다. 그래도 개스가 많이 싸더군요.





늦은 시간 파타야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벨라 빌라 프리마'에 예약을 했었는데, 파타야에는 벨라 빌라가 무려 3 곳이나 있습니다.
메트로, 프리마.. 하나는 뭔지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데.. 하여간에 세 곳입니다.
처음에 벨라빌라 간판이 보이길래 들어 갔더니 영 다른 곳이길래 물어서 다시 찾아 갔습니다.
빅 씨 바로 길 거너편이고, A-one 크루즈 호텔 바로 뒷편입니다.




호텔의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식으로 모던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하지만 50여미터는 떨어진 메인 도로의 ago go에서 흘러 나오는 쿵쾅거리는 음악 소리가 새벽까지 들려오는 통에 잠을 설치곤 합니다.
이곳엔 웰컴 드링크로 시원한 꿀물을 타 주더군요. 역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가 봅니다

벨라빌라 프리마는 한국에서 장기 연수를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점수를 준다면 크게 나쁘지도 않고, 또 크게 좋지도 않고.
그저 그런 정도의 호텔인듯 합니다. 바로 앞쪽의 A-one 크루즈와 비슷한 가격이구요.. 특이한 점은 아침 식사에 김치찌개가 매일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





얼른 짐을 풀고 식사를 하기 위해 시내로 나갑니다.
파타야에는  순환 성태우가 있는데.. 파타야 비치로드를 따라 선착장 앞쪽의 워킹 스트리트를 거쳐 다시 일방통행로인 비치 뒤쪽 길을 계속해서 순환하는 겁니다.
가격은 10밧 내면 됩니다.  외국인이라고 더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 잔돈 더 달라고 손 내밀고 쳐다보면 내 줍니다.
순환지역이 아닌 곳으로 갈 계획이라면 흥정을 꼭 해야만 합니다.

마침 바닷가에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파타야에서 지내는 동안 세 번의 저녁 일몰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워킹 스트릿은 사실 그야말로 환락가 입니다.
명동 같이 차 없는 거리를 생각하고 가시면 큰 오산. 그저 뻘건 불이 들어와 있는 그 앞에 짧은 치마와 가슴이 다 드러나는 옷으로 연신 지나는 남자들을 불러대는
그런 술집 거리라해도 과언이 아니란 말입니다.
저는 술을 잘 하지도 못하고, 또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정신 없는 거리는 딱 질색입니다.
제 취향과는 다른 곳이죠. 그런데 왜 왔냐구요? 사실 파타야는 예전에도 한번 와 봤는데..
한국에서는 태국의 휴양지는 푸켓과 파타야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같이 온 아내와 다른 커플들에게 알려주려고 데려 왔어요.

모두들 실망하는 눈치... ㅋㅋ

여기는 물가가 많이 비쌉니다. 음식도, 물건도...  하지만 밤 문화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만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아직 초저녁이라 그런지 술집에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파타야 거리를 다니다보면 현지 아가씨와 외국인 남자들이 연인처럼 함께 다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아가씨를 며칠간 사서 데리고 다니며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서양애들은 많이들 그렇게 합니다.



암튼 워킹스트릿에서 환전을 조금 해서 다시 순환 성태우를 타고 빅씨 근처로 갑니다.
알카자 극장 옆에 보면 한국인 식당이 있는데 '만수정' 입니다.
여기서 장사를 오래 하셨지요. 제가 4-5년 전에 왔을때도 여기가 있었느니 말입니다.
음식도 꽤 맛이 있구요.. 현지에서 어려운 일 있으면 사장님께 의논해 보세요. 잘 해결해 주십니다.
저는 여기서 티파니 쇼 티켓을 부탁 드렸습니다. 예전에 알카자 쇼를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엔 티파니 쇼를 보려고 하는거지요.
알카자는 600, 티파니는 700 밧인데.. 사장님께서 350 밧에 VIP 좌석으로 구해주시더군요. ㅎㅎ





암튼 알카자 극장 앞입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미니시암 앞에 있는 야시장엘 갔었는데,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벌써들 장사를 마치려고들 하시더군요.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택시 잡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결국 좀티엔 쪽으로 가시는 한국분(태국어를 좀 하시더군요) 덕분에 좀 싸게 쉐어해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산호섬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산호섬의 진짜 맛을 구경하기 위해 싸메로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