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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릉


 



관동팔경(關東八景), 그러니까 대관령의 동쪽에 여덟 개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으니 바로 간성의 청간정, 고성의 삼일포, 삼척의 죽서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 그 중에 제일은 강릉의 경포대다. 그래서 누구나 강릉하면 경포대를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리는가보다. 하지만 강릉은 단지 아름다운 바다가 인접한 관광지만은 아니다. 오죽헌과 선교장, 허균/허난설헌과 김시습 기념관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며, 근래에 들어 커피마니아들 사이에선 성지순례처럼 여겨지는 곳 또한 강릉이니 여행의 일번지라 해도 될 법하다.


 영동고속도로로 대관령 지역의 수많은 터널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강릉에 들어서게 되는데 널찍한 왕복 4차선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 대관령 지역을 통과하려면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은 둘째 치더라도 정신없이 구불거리는 왕복 2차선 도로 때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아 운전자들 사이에선 꺼려하는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은 다리와 터널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었고 요즘엔 서울-강릉 구간이 고작 2 시간 20분이면 충분하게 되었다. 대관령은 관동과 관서를 가르는 산맥이기도 한데 대관령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은 도시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시원한 풍경으로 연인들이나 가족들의 단골코스가 되어가고 있다. 삼양목장은 셔틀버스를 타고 비포장의 흙길을 20분이나 올라 선자령 인근의 동해전망대에 관광객들을 내려놓는데, 국내최대의 풍력발전 단지이기도 한 이곳은 부드러운 언덕의 목초지와 어울려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맑은 날이면 강릉시내는 물론이고 설악산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잘 만들어 놓은 산책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걸어 내려가는 것도 운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엽서의 한 장면처럼 멋진 풍경이 이어진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IC를 빠져나와 15분 정도면 오죽헌에 닿는다.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5만원권 지폐의 주인공이자, 현모양처의 표본처럼 생각하는 신사임당과 그의 셋째 아들이자 천원권의 주인공인 율곡 이이선생의 생가로 잘 알려져 있다. 강릉시립박물관과 함께 이것저것 둘러볼 것도 많지만, 너른 터에 지어진 덕분에 공원 같은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인근에 있는 선교장은 사대부집안의 대표적인 양반가옥을 볼 수 있는 곳인데, 한옥민박과 같은 전통체험도 겸할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그만이다. 연꽃이 필 무렵 선교장 입구의 활래정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선교장을 지나 5분 정도면 시원스런 호수가 나오는데, 바로 경포호다. 그 입구의 자그마한 언덕에 지어진 경포대는 원래 더 안쪽으로 있었지만 조선 중종 3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아름드리 소나무에 둘러싸인 경포대에서 경포호와 그 너머의 동해바다를 보고 있으면 그 누구라도 느긋해지게 마련이다. 경포호 주변으로 청량정, 석란정, 방해정 등 무려 10개나 되는 누정을 돌아보는 것도 괜찮은 도보여행이 될 것이다. 모래알이 희고 고운 경포대 해수욕장은 한 여름 피서 철이 아니더라도 늘 사람들로 붐빈다. 문득 한 밤중에 전화해서 “우리 바다나 보러 갈까?” 하고 물어 본다면 열에 아홉은 무조건 “OK”외치듯 누구나 바다를 동경하는 마음을 가슴 속에 품고 있지 않은가? 꽉 짜인 도시생활은 사람들로 하여금 언제나 ‘일탈’을 꿈꾸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경포호에서 소나무 숲이 우거진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안목항(강릉항)에 닿는데, 매년 10월에 열리는 커피축제의 중심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릉에 왠 커피?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커피는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맛을 결정하는 데는 로스팅이라고 하는 2차 가공도 한 몫을 차지한다. 강릉의 자연환경은 로스팅하기에 알맞아 무려 30여개의 업체가 로스팅을 하고 있고, 커피의 명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여는 커피아카데미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커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음미하는 커피 향, 생각만 해도 참 운치 있는 일이다. 바다와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보다.


 가슴이 답답할 때, 혹은 일탈을 꿈꾸고자 한다면 강릉으로 가보자. 기차를 타고 정동진에서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을 붉게 물들며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자. 바다는 우리에게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 가는 길


-대중교통 : 동서울 터미널에서 강릉까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청량리역에서 강릉역이나 정동진역까지 기차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 :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강릉IC를 나와 7번 국도를 타고 20분 정도면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이른다.




◎ 강릉 1일 여행 코스


정동진 일출보기 - 하슬라이트월드 둘러보기 - 통일공원 둘러보기 - 안목항(강릉항)에서 커피 마시기 -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모래밭 거닐기- 경포호 주변 자전거타기 - 오죽헌 둘러보기 - 선교장 둘러보기 - 대관령목장 거닐기




◎ 강릉 맛집


금학칼국수(칼국수) 033-646-0175


차연희 청국장&순두부(순두부) 033-653-0811


바우하우스(삼겹살스테이크) 033-641-0322


마림마초회집(곰치요리) 033-661-8477




◎ 문의전화


강릉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4531 )


정동진역 (033-644-5062)


오죽헌 (033-640-4457)


강릉선교장(033-646-3270)


대관령삼양목장 (033-335-5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