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74a961e7-578f-4011-8815-9e58c3b2838d



#1

프라하 성 안으로 들어가면서 처음 만나는 입구의 분수..
물장난을 하고 있는 예쁜 여자아이의 표정이 재미있다.



#2

프라하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손꼽히는 성비투스 대성당은 내부 모습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은 보는이를 한 눈에 반하게 만든다.
밝은 어안렌즈가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더치틸트라는 앵글기법으로 화면을 구성하였다.



#3

성당의 내부는 눈길이 닿는 곳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가득하다.
정교한 조각솜씨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4

일부 보수공사로 조금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성비투스 대성당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5

프라하 성 뒤에는 예전 루돌프 2세때 16세기 후반 일반적인 금속에서 금을 추출해 내고자 연금술사들이 모여 금을 만들기 위해모여 살았던
황금 소로가 있다.
그 입구에 있는 이층집의 창은 참으로 특색있는 건물이다.



#6

길지않은 골목길을 따라 각종 공예품과 미술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즐비하다.



#7

성을 빠져나와 큰길로 나갔다. 프라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거리의 도로는 아스팔트가 아니고,
네모난 돌을 박아서 만든 옛날 길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할때도 역시 같은 돌을 같은 방법으로 복원한다.



#8

시내의 모습은 늘 많은 차들로 복잡하다.


#9

바츨라프 광장으로 가고 있을 때 마침 승려들의 거리행진이 있었다.
여러가지 악기로 흥겹게 음악을 연주하며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0

현재의 프라하 시청이 있는 바츨라프 광장에는 늘 공연이 있고 활기찬 분위기다.
이윽고 해가지기 시작했다. 서둘러 메트로를 타고 까를 다르 근처로 향했다.
멀리 프라하성이 바라보이는 블타바 강변의 노을은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11

블타바 강변의 노을은 한번 본 사람이라면 절대로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 말고도 큰 카메라에 삼각대를 둘러멘 유럽의 청년들이 많이 보인다.
같이 사진을 찍는 다는 것 만으로도 동질감을 느끼는 건 그들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내가 쓰는 필터들과 여러가지 장비들에 관심이 가는지 몇가지 물어보기도 한다.



#12

까를다리 입구의 모습이다



#13

까를다리 입구를 지나면 우리의 지하상가와 같은 상점들을 지나고 이윽고 멋진 야경 포인트다.



#14

오른쪽의 나무위에 하얗게 앉은 것들은 모두 갈매기들이다. 밤이 되니 모두들 저렇게 앉아서 휴식을 취하나보다.
강변의 레스토랑은 분위기가 정말 대단하다. 여자분들은 한번쯤 앉아서 식사나 차를 마시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남자 혼자라면 좀 뻘쭘하다. 나 처럼.. ^^;;




#15

유람선이 지나는 불타바강의 야경은 프라하성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절정에 이른다.




#16

하지만 까를교의 교각아래 아치에 조명이 모두 들어오지 않아 늦게까지 기다렸지만 끝내 일부만 들어오고
나머지는 들어오지 않았다. 나중에 물어보니 국경일이나 특별한 날만 모두 점등한다고 한다.
사실 프라하의 밤 풍경은 대부분 어두컴컴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의 서울처럼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뒷 골목 같은 곳은 정말 무섭다.




#17

프라하성과 강변의 식당 모습이다.




#18

다시 걸어서 구시청광장으로 왔다.
프라하 시민들은 모두 여기만 모여있는 거 같은 느낌이다.
이곳을 벗어나면 사람들의 모습은 잘 보이질 않는다. 모두 공연장에 가 있거나 식당에서 맥주와 차를 마시기 때문이라는데..




#19

밤에는 마차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운치있는 일이다.
가격은 대략 5만원 정도..시간은 약 30분...
그러나 역시 남자 혼자 이걸 타고 돌아다닌다는 것은 좀... ㅎㅎㅎㅎ



#20

우리나라의 지하절 에스컬레이터 경사도에 대해 가끔 뉴스에서 위험하다는 등의 뉴스와 사고 소식을 접하는데
프라하의 에스컬레이터는 정말 아찔한 놀이기구 수준이다.
쉬어가는 곳도 없이 200미터는 되어보이는 가파른 계단이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21

스타로메츠카에서 메트로를 타고 숙소로 들어갔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22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폴란드, 독일, 체코의 국경이 접한 곳으로 가 보았다.
이 곳에는 대단위의 풍력 발전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가 억수같이 퍼 부어서 여행하기 정말 별로다.



#23

이윽고 풍력발전소 단지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었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저 발전기 위에 올라가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저 곳에 올라가면 멀리 폴란드가 보인다고 한다.




#24

다시 프라하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까를교 주변을 둘러보았다.



#25

까를교 위에서는 늘 거리공연과 각종 그림을 그리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런 곳일수록 소매치기등을 조심해야한다.




#26

까를교 위에서 바라본 풍경...




#27

왼쪽으로 어제 밤에 내가 사진을찍던 자리가 보인다. ^^




#28

St John Nepomuk 동상 아래의 부조위의 십자가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십자가에 손을 대 보려면 줄을 서야한다.
나도 기다렸다가 잠시 손을 얹고 소원을 빌어보았다.
그 소원은 이뤄진건지 안이뤄진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




#29

까를교 위를 다니는 관광객들의 표정은 모두들 밝고 즐겁다.
특히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의 다정한 모습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나도 결혼 10주년이 되면 내 아내와 이 곳을 다시 찾을 생각이다.




#30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31

까를교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모습이 진지하기만 하다.




#32

멀리 노를 저어 보트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자세히보니 가족같아 보인다.




#33

아름다운 프라하의 모습...
언제고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4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
우리를 태우고 갈 비행기 넘어 하늘은 짙은 먹구름들이 서서히 걷히고 아름다운 노을이 빛나기 시작한다.


끝...